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외선)은 경상북도와 함께 차세대 여성지도자를 키우기 위한 ‘여대생 캠프’를 지난20일부터 이틀간 영남대학교 국제관에서 열었다.

‘미래, 변화, 새로운 여성리더’를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에는 경북지역 17개 대학의 추천 여대생 50명이 참가했으며,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여성들이 핵심인력으로 자리잡도록 여성리더로의 잠재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첫째 날에는 김희은(여성사회교육원 원장) 박사가 여성적 리더쉽 배양 및 의사소통 훈련과정인 ‘여성적 리더십 기르기’와 미래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협상력 배양훈련인 ‘같이 사는 세상’의 소모임을 이끌었고, 이어 권혁범(대전대학교 정외과) 교수가 ‘미래, 변화, 여성, 주체되기’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또 거리문화 운동가로 유명한 조성진(마임이스트)씨와 함께 말로 이루어지는 일상적인 대화가 아닌 ‘몸으로 말하는’ 시간을 가져 다양한 방식의 의사소통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둘째 날에는 소모임별 협동화 작업인 포토 꼴라쥬기법을 통해 미래여성지도자의 바람직한 이미지를 내면화할 수 있는 ‘이미지 찾기’와 ‘대중참여 리더십’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여대생 캠프를 주관한 경상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의 담당자는 “캠프 참가자들이 서로 정보 교환과 협력관계를 가져 참가자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한다. 또 향후 이들이 지역의 여성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 권은주 주재기자 ejskw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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