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시대 꼭 필요한 ‘인프라’ 배출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취업난을 어떻게 뚫어야 할까. 그 방법의 하나로 취업전문가들은 “유망한 학과선택”을 꼽는다. 이번 호부터 주목받고 있는 유망학과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산업자원부는 이달 중 e-비즈니스 관련 교과목 및 커리큘럼과 교육교자재 개발을 원하는 전자상거래 관련학과를 선정해 3억원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e-비즈니스 인력은 디지털 경제환경에서 정보기술(IT)과 비즈니스 과정을 모두 이해하는 인력으로서 전통산업의 IT화에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적 요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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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 활용기술의 중요성이 경쟁력을 더해가는 가운데 전자상거래학과 등 e-비즈니스 관련학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대구보건대학>

이런 국가적인 차원의 양성이 아니라도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 활용은 평생직업 확보 면에서도 중요하다. 작년부터 국가고시로 치뤄지고 있는 전자상거래관리사 자격증 시험에 대한 높은 관심은 이러한 전망을 반영하는 실례이다.

전자상거래 관련학과는 대체로 작년부터 개설되기 시작해 아직 졸업생을 배출하지 않았지만, 이 분야 인력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형편이라 취업 전망이 매우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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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비즈니스와

취업전문가들은 e-비즈니스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경영학, 법학, 공학, 전산 등 다양한 학문분야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한다.

사이버비즈니스과는 컴퓨터 및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하여 마케팅, 경영관리 등 비즈니스 관련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키워 전자상거래, 사이버무역, MIS(경영정보시스템) 관련 전문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공과 함께 전자상거래관리사, 물류관리사, 인터넷검색사 등에 대한 면허나 자격증도 딸 수 있다. 졸업 후 주로 전자상거래 관련업체와 쇼핑몰 구축, IP사업분야, 경영 및 회계관리, 유통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고 창업도 가능하다. 금융기관 취업에도 유리하다.

전자상거래학과

인터넷 기술과 경영을 접목시켜 전자상거래 전문가를 배출하는 전자상거래학과와 관련된 자격증은 전자상거래관리사, 정보시스템 감사인(CISA) 등이 있다. 특히 정보시스템 감사인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직종이다.

졸업 후 시스템통합업체, 소프트웨어개발업체, 금융업 등 인터넷 기반 비즈니스를 고려하고 있는 모든 업체로 취업이 가능하다.

인터넷상거래과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상거래 서버 구축 등 인터넷 상거래 전반에 관한 지식과 컴퓨터 응용 및 경영 과학 등 사무처리 전반에 관한 지식을 배워 컴퓨터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하고 세계시장에서 활동할 전자상거래 전문인력을 키운다.

국가기관의 전산직, 국제운송 및 물류업체, 무역업체의 전자자료교환 운용요원, 사이버 마케팅 매니저, 웹마스터 관련직, 전산회계직, 해상보험기업 등에 진출이 가능하다.

인터넷비즈니스과

무역업체의 전자상거래 부서, 일반기업체의 인터넷·전자상거래 부서, IP업체, 전자서명 공인인증기관, 금융기관, 관세사무실, 수출검정공단, 물류관련업체, 전자상거래 관련 벤처창업 등 진출 분야가 다양하다.

공인판매사, 관세사, 국제무역사, 사무정보기기응용기사, 인터넷시스템관리사, 인터넷전문검색사 등의 자격증을 따기 용이하다.

최이 부자 기자 bjchoi@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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