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IT 교육서 사이버 갤러리 만든 김영미·엄혜련씨

성별 정보 격차를 줄이고 e-비즈니스를 여성들을 위한 기회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들이 활발한 가운데 지난 17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는 여성부 지원 IT 교육의 일환인 이-비즈(e-biz) 전문가 과정 작품 발표회 및 수료식이 있었다.

인터넷 비즈니스에 대한 교육과 함께 홈페이지 제작, 고객관계 관리(CRM), 데이터베이스 관리(DM), 인터넷 쇼핑몰 구축 등의 기술 교육으로 이뤄진 이 과정은 7월 9일부터 8월 17일까지 진행됐다. 이날 작품발표회에는 차와 관련된 물품을 판매하면서 차의 유래, 다도 등을 소개한 사이트, 젊은층을 겨냥한 저가형 패션시계 전문 쇼핑몰 등이 선보였다.

이날 발표된 작품 중 미술가를 위한 사이버 갤러리를 만든 김영미, 임혜련 씨를 만나보았다. 응용 미술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도 관련 분야를 전공한 이들은 계획하고 있는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이 교육 과정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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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가들을 위한 사이버 갤러리를 준비중인 김영미, 임혜련씨.

- 사이트에 대해 소개한다면.

“‘사이버상의 갤러리’이다. 즉 혼자서 활동하는 실력있는 예술가들을 모아 전시공간을 만들고 고객이 감상, 구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예술가들의 활동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소개한 사이트는 예술가들을 모으고 연계를 구축하는 단계의 것이다. 앞으로 여기에 쇼핑몰 등을 더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지.

“외국의 경우 갤러리를 통해 작품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예술가들이 작품활동을 하기 위한 지원체계가 잘 마련돼 있다. 그러나 국내는 이 같은 체계가 잘 안 잡혀 있어 예술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 ”

- 홈페이지 구축 등 생소한 분야를 배우면서 어려움은 없었는가.

“많이 어려웠다. 그러나 기술 교육 뿐 아니라 창업에 도움이 되는 인터넷 비즈니스에 대한 개론적인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전 분야를 깊이 있게 다루지는 않았지만 대신 전반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해 주었다. ”

- 앞으로 계획은.

“올해 하반기 동안 예술가들을 모아 가면서 쇼핑몰 등을 준비해 올해 안에 사업자등록증을 받고 사이버 갤러리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자금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여성부, 여성경제인협회 등 여러 가지 지원체계를 활용할 계획이다.”

송안 은아 기자sea@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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