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법정구속으로 롯데그룹 책임공방
신동빈 회장 법정구속으로 롯데그룹 책임공방
  • 김연수 선임기자
  • 승인 2018.03.06 19:09
  • 수정 2018-03-06 1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뉴시스·여성신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뉴시스·여성신문

전혀 예상 못한 신동빈 회장 구속 이후 그룹 내에서는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으며 가장 많은 시선이 쏠리는 곳이 컴플라이언스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지난해 롯데 경영 쇄신안으로 신설된 조직으로 신 회장은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그룹의 핵심 조직으로 내세워 투명한 롯데를 만들겠다는 약속으로 발촉됐다.

초대 위원장으로는 법조계 신망이 두터운 민형기 전 헌법재판관을 선임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 이태섭 변호사를 준법경영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현재 민 위원장은 부회장급 대우를 받고 있다. 외부 인사를 부회장급으로 영입한 파격적인 사례이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의 핵심 업무는 그룹과 계열사의 준법경영실태 점검과 개선작업이다. 

그러나 신 회장의 각종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법조계 출신 인사들은 법률적 자문과 조언을 하며 재판에 매달렸고 지난해 12월 경영 비리 재판 1심에서는 상당한 성과도 발휘했다.

징역 10년의 무거운 중형을 구형받은 상황에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판결을 이끌어내 실형을 피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정기 임원인사에서도 컴플라이언스실의 약진이 돋보였다. 검사 출신으로 2014년 그룹에 합류한 김현옥 롯데지주 준법경영팀장이 전무로 승진한 것을 비롯해 올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지주와 계열사 컴플라이언스 전담 임원만 무려 7명이 승진했다.

전담 임원도 지난해 1월 14명에서 올해 1월 20명으로 1년간 6명 늘었다. 하지만 이번 국정농단 사건에서 방심한 탓에 결국 총수가 구속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이야기가 그룹 안팎에서 나오고 있어, 승진 잔치를 벌인 지 불과 한 달 만에 분위기가 뒤바뀌는 상황에 이르자 곤욕스러운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인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