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오후 영국과 예선 4차전

 

한국은 16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컬링 4인조 예선 3차전에서 세계랭킹 2위 스위스에 7대5로 승리했다. ⓒ뉴시스
한국은 16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컬링 4인조 예선 3차전에서 세계랭킹 2위 스위스에 7대5로 승리했다. ⓒ뉴시스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 이어 2위 스위스까지 제압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은 16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컬링 4인조 예선 3차전에서 세계랭킹 2위 스위스에 7대5로 승리했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15일 1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8대6으로 꺾었다. 이어진 2차전에서 펼쳐진 일본과의 경기에서 혈투 끝에 후반에 역전당해 5대7로 패했지만 스위스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평창올림픽 여자 컬링(4인조) 경기는 10개국이 9개 경기씩 풀리그를 치른 후 상위 4팀이 메달 결정전을 벌이는 방식이다. 컬링 4인조는 팀별로 스톤 8개를 사용하며 10엔드로 승부를 낸다. 개최국 한국을 포함, 캐나다, 덴마크, 일본, 중국,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스웨덴, 영국, 스위스, 미국이 출전했다.

김민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스킵(주장) 김은정을 비롯해 김경애(서드·바이스 스킵) 김선영(세컨드) 김영미(리드) 후보 김초희로 구성됐다. 김영미와 김경애는 자매 사이이며 김영미-김은정, 김경애-김선영은 의성여고 동기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경기를 마친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샷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여태까지 훈련해온 것을 경기 중에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이겨서 다행이다.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다른 팀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우리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이날 승리로 3차전까지 2승1패를 기록하게 됐으며 오는 17일 오후 8시5분 영국과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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