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70년 만에 첫 여성 1급 공무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 이하 산업부)는 지난 29일 통상교섭실장에 유명희(사진)통상정책국장을 임명했다. 산업부의 시초인 상공부가 1948년 설립된 이후 70년 만에 첫 여성 1급 공무원이다.

유 신임 실장은 서울대 영문과 출신으로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미국 밴더빌트대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총무처를 시작으로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FTA)정책과장, FTA서비스교섭과장, 주중국대사관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사무국 참사관 등을 맡은 바 있다. 2015년부터 통상업무가 산업부로 이관된 후 FTA교섭관과 동아시아FTA추진기획단장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통상정책국장을 맡았다. 1998년 외교통상부 북미통상과 사무관시절부터 지금까지 통상업무의 전문성을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