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조명등 제작,

일일사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터치조명등 만들기를 하고 있는 마포구 청소년 자원봉사자들 ⓒ마포구청
터치조명등 만들기를 하고 있는 마포구 청소년 자원봉사자들 ⓒ마포구청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2018년 겨울방학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볼터치(Vol-Touch)’ 사업을 10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볼터치 사업은 자원봉사(Volunteer)와 어루만짐(Touch)을 합한 말로 청소년들이 어려운 이웃을 자발적으로 돕도록 하기 위해 마포구가 개발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일 망원2동 주민센터에는 청소년 30여명이 모여 어두운 밤 집안에서 자칫 넘어지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한 터치조명등을 만들었다. ‘마음 밝히기, 그리고 사랑의 빛 전하기’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자원봉사는 조명등 제작에 앞서 ‘어르신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마포구 어르신들의 현황과 신체적·정서적 특성에 대한 교육과 봉사활동 취지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이뤄졌다.

행사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터치조명등을 모두 완성하고 어르신들께 드릴 편지를 썼다. 망원2동 제1경로당을 방문한 청소년들은 어르신들께 터치조명등 선물과 함께 세배를 올려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디.

이날 자원봉사에 참여한 성사중학교 2학년 정도영 학생은 “처음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어색해서 시간이 빨리 가기만 바랐는데, 막상 제작을 하고 편지 작성을 하면서는 선물을 받고 좋아하실 어르신들이 떠올라 재밌어졌다”면서 “겨울방학 중 주변의 이웃을 위해 또 다른 자원봉사에도 참여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이외에도 자원봉사 스쿨, 일일사서 체험, 사랑메시지가 담긴 팔찌 만들기, 청소년 환경보안관 체험 등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방학 중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웃을 돕고 사회에 간접 참여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자원봉사는 성장기 청소년들이 다양한 세대와 분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이웃사랑까지 실천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일”이라며 “마포구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