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자원봉사프로그램 공모한 김연목씨

여성부는 지난 6월 여대생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여대생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공모했다. 공모에 당당히 합격해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나사렛대학교 김연목(재활학부·1) 학생을 만나 자원봉사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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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서울 신생중앙교회 장애인선교부(www.ssjc.or.kr)

- 이번 공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내가 다니는 교회(서울 신생중앙교회)의 장애인선교부(1+하나)에서 처음으로 여름캠프를 준비하려 하는데 비용이 많이 부족했다. 후원금만으로 운영하기 힘들어서 공모하게 됐다.”

- ‘재활학과’는 조금 생소한 과인데 소개한다면.

“재활분야를 학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공부하여 실제 장애인들의 생활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학문이다. 장애인들의 사회적응을 돕고 장애인 보조공학기구, 재활공안 소프트웨어를 만들기도 한다. 특히 우리 학과에선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의사소통을 증진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 ‘장애인 인식 개선 및 장애아동 여가활동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비장애인들의 장애인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홍보물과 꽁트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 많은 장애 아동들이 주말에 어쩔 수 없이 집에 있게 되는 등 여가 활동이 없는데 그 아이들을 위해 놀이공원에 가거나 레크레이션 등을 함께 할 계획도 있다. 7월 16∼17일에는 강원도 홍천에서 장애 아동, 부모, 자원봉사자가 한마음이 될 수 있는 ‘사랑으로 하나되는 캠프’도 진행했다.”

- 비장애인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우리 나라 장애인들은 장애인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냉대와 빈곤, 차별을 당하고 있다. 비장애인들은 장애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도움을 주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비장애인 자신에게도 부족한 다른 부분을 도움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행동했으면 한다.”

한황주연 객원기자 ihup-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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