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아들 친구, 엄마의 이야기 담은 영화 ‘환절기’ 다음달 개봉 

 

배우 배종옥, 이원근, 지윤호 주연의 영화 ‘환절기’(감독 이동은)가 다음달 22일 개봉한다.

이동은 감독의 데뷔작이자 명필름랩 작품인 ‘환절기’는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섹션에 공식 초청돼 KNN관객상을 수상했다. 이동은·정이용 작가의 동명 원작 그래픽 노블의 섬세한 감성과 흡인력 강한 스토리를 유려한 영상미와 안정적인 연출력으로 영화화했다. 배종옥과 이원근, 지윤호 세 배우의 앙상블이 눈길을 끈다.

제작사 명필름랩이 공개한 2종의 캐릭터 포스터에는 아름다운 색감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담겼다. 엄마 ‘미경’ 역을 연기한 배우 배종옥은 문 열린 방 안에서 시선을 아래로 한 채 앉아 있다. 그의 옆모습과 식탁 위에 놓인 찻잔, 과일의 단면은 서로 어우러져 마치 정갈한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수많은 이야기를 감추고 있는 듯한 미경의 내면의 격정을 절제된 표현력으로 선보였다는 평이다.  

이원근과 지윤호가 연기한 수현의 친구 ‘용준’과 미경의 아들 ‘수현’은 시린 겨울 서로에게 안겨 온기를 나누는 듯한 모습이다. 비밀을 간직한 두 캐릭터의 애틋한 감정을 엿볼 수 있다.

아들과 아들의 친구, 그 사이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환절기’는 2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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