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헨드릭슨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후 감격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세라 헨드릭슨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후 감격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다카나시 사라(21·일본)에 앞서 여자 스키점프의 강자로 활약한 세라 헨드릭슨(23·미국)이 4차례 무릎 수술을 이겨내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선다.

헨드릭슨은 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미국 스키점프 대표 선발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263.4점으로 우승,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헨드릭슨은 2011년 12월부터 월드컵 통산 13승을 올려 다카나시(53승)에 이어 여자 스키점프 월드컵 최다승 2위에 오른 선수다.

그는 여자 스키점프 월드컵이 처음 열린 2011~2012시즌 9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012~2013시즌에도 월드컵 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딴 헨드릭슨은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여자 스키점프 첫 올림픽 챔피언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소치 대회를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해 21위에 그쳤고, 이후 무릎 수술만 네 차례 받아야 했다. 그러나 부상을 이겨내고 이번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헨드릭슨은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헨드릭슨은 “지난 4년 동안 힘들었기 때문에 만감이 교차한다. 노력이 결실을 맺어 자신감을 얻었다”며 “꿈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면 이룰 수 있다”고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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