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기획 속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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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이나 행사·공연장에 가면 눈에 보이는 것들도 보기 바쁘다. 그러다 보니 전시자의 기획 의도나 노력, 준비과정까지 신경 쓰고 각 전시에 대해 평가를 내리거나 조언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소통을 위한 전시안내(eeart21.com)’는 이처럼 전시장에서 다루기 힘든 전시 이면의 정보들을 올려놓은 사이트다. 홈페이지를 만든 안혜경 씨는 이 사이트에서 각각의 전시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오고감으로써 “다양한 관람객, 작가, 전시 사이의 원활한 소통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이용되길 바란다.

안씨는 이를 위해 지금까지 해왔거나 준비중인 전시회에 대한 정보를 올려놓았다.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목긴 청개구리-제주 습지전’에 대한 전시기획안, 습지기행 자료, 습지 관련 설화 등은 특히 흥미롭다.

또한 지금까지 안씨가 기획했던 ‘세계 단편 애니메이션 여행’ ‘산이 있기에 나 그곳에’ ‘여성이 만든 세계 여성들의 이야기’ ‘여성음악’등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전시 내용도 다른 곳에선 접하기 힘든 정보.

‘여성영화와 함께 감상하는 여성음악’도 이 사이트에서 눈여겨 볼만한 메뉴이다.

여기에는 토리 에이모스, 마돈나, 시네이드 오코너, 트레이시 채프맨, 수지엔느 베가, 마고 등의 여성 뮤지션들의 삶과 음악, 몇몇 곡들의 가사와 음악 파일 등이 소개돼 있다.

여성 뮤지션에 대한 정보만을 모아 놓은 곳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 이들이 여성으로서의 경험을 푸는 방식, 음악에 대한 견해 등을 감상하는 것도 큰 기쁨을 준다.

송안 은아 기자sea@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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