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녹색자치’ 실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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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은 환경에만 국한되는 개념이 아니라 부드럽고 미래지향적인 가치이며 개발에서 벗어나 삶터를 가꾸자는 의미이다.”

환경운동연합이 2002년 지방자치 선거를 통해 지방자치제를 진정한 자치운동으로 바꾸기 위해 녹색자치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윤준하 녹색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지자체가 본격 실시된 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여전히 주민이 주인이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2002년 지방선거에서 녹색자치 후보를 선정해 단체장 및 지방의회에 진출시키는 보다 적극적인 녹색 자치 운동을 전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환경·시민 단체가 근대화, 산업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더라도 정치권이 바뀌고 녹색자치가 실현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인식에 따른 것.

녹색자치위원회는 이를 위해 다른 시민·사회 단체와 연대해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선거 후보들을 위한 녹색 포럼, 녹색 아카데미를 열며, 후원회를 조직할 계획이다.

윤준하 위원장은 운동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녹색자치 후보는 여성이든 남성이든 한 성이 전체의 60%를 넘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이 모두 포함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 후보는 환경련의 전국 48개 조직과 3개의 준비위에서 5명 이상 내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외에도 복지, 여성, 문화예술, 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한 인물을 개발해 이들의 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윤 위원장은 “이제는 주민들 역시 주체가 돼서 스스로 삶터를 가꾸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송안 은아 기자sea@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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