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나 양산·선글래스 필수

과다하게 쪼이면 기미·주근깨·잡티생겨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에 발라야

미국에서는 매년 40여만명이 피부암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 중 80%가 자외선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부암과 피부노화의 주범인 자외선. 환경오염이 심해져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우리도 자외선으로부터 안전할 수만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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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은 이로운 점도 있다. 전신 건강상태, 혈액, 순환계, 호흡기, 신진대사, 위, 창자, 효소, 호르몬계의 정상화 촉진은 물론 병의 치료에 크게 기여한다. 적당한 자외선은 항구루병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피부의 신진대사와 에너지대사에 활력을 주어 건강하고 탄력있는 피부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자외선은 박테리아를 박멸하는 작용이 있어 습진, 지루병, 상처치유 등에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점 때문에 자외선을 막는 대책이 필요하다. 자외선을 쪼였을 때 가장 기본적인 현상은 피부홍반이다. 이 때 홍반은 체질, 연령, 성별, 그밖의 생리상태, 질병, 월경, 임신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자외선이 표피의 맨 아래 기저층을 통과해 피부 속으로 침투하면 멜라닌 색소세포가 증가해 살갗이 검은색에 가깝게 보인다. 또한 멜라닌 색소가 회복되지 않고 기미나 주근깨, 잡티 등으로 남게 된다.

또한 자외선은 피지분비를 늘려 모공 속에 죽은 세포나 세균, 먼지 등을 남기고 모공을 막아 버린다. 따뜻한 피부 온도로 인해 박테리아 성장을 더욱 촉진시켜 여드름 피부의 경우 더욱 심한 화농성 여드름 피부를 유도한다.

자외선을 과다하게 쪼이면 피부세포를 탈수시켜 건조하고 거칠게 한다. 표피가 위축되거나 섬유조직의 생성을 막아 피부가 탄력을 잃어 결국 주름이 생기게 된다.

점점 더워지는 요즘에는 모자나 양산, 선글래스가 필수품이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품을 발라주는 것도 일상사가 되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에 발라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피부보호 시간이 길다. 그러나 너무 높은 것은 피부의 생리기능을 저해할 수 있다. 너무 수치가 낮아도 자주 덧발라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박정 희경 기자 chkyung@womennews.co.kr

자료도움:한국화장품 직판마케팅팀 이정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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