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트 피아니스트 임동창씨가 12월 31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콘
서트를 갖는다. 출가한 피아니스트라는 별난 이력과 고정관념을 파
괴하는 실험적 음악 추구 등으로 세간의 주목을 끌었던 그의 이번
콘서트 역시 퍼포먼스, 대금, 피리, 아쟁, 사물놀이 등과 함께 하는
피아노 연주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콘서트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45호 대금산조 기능보유자인 이
생강씨가 임동창씨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즉흥 시나위’와 ‘서머
타임’ 등을 재즈로 연주한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흥
보가 이수자인 전인삼씨가 임동창씨의 연주에 ‘우리가 원하는 우리
나라를’이라는 곡으로 성악합창단과 능인선원 어머니합창단과 함께
하여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국악과 양악, 장르와 장르의 넘나듦으로 관객에게 신선함을 선사해
온 임동창씨는 이밖에도 아쟁 연주자 김영길씨와 ‘아쟁과 피아노가
함께 하는 이야기’, 사물놀이 쟁이골사람들 ‘두드리’와 ‘사물
2’등을 협연한다.문의 3142-87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