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대상’(이하 좋은기업대상)이 11월 15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 라벤더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의 여성경영인에 선정된 임수경 한전KDN 대표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제20회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대상’(이하 좋은기업대상)이 11월 15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 라벤더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의 여성경영인에 선정된 임수경 한전KDN 대표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국내 공기업 유일한 여성 대표 

“여성 인력풀 더욱 넓혀야”

올해의 여성경영인에 임수경 한전KDN 대표가 선정됐다.

‘제20회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대상’(이하 좋은기업대상)이 11월 15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 라벤더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좋은기업대상 발표에 앞서 ‘HeForShe Leader’ 상과 ‘W Leadership’ 수상이 진행됐다.

‘올해의 여성경영인’ 부문은 당당한 실력과 여성적 감성, 여성들의 롤 모델이 될 만한 리더십으로 우리 사회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기여한 여성기업인에게 주는 상이다. 임수경 한전KDN 대표는 공기업의 유일한 여성 대표로 남녀고용 평등을 위해 차별 없는 고용정책을 수립해왔다. 또한 여성인력 채용비율의 지속적인 확대, 여성근로자에 대한 일·가정 양립 지원, 육아기 자녀 양육지원 출퇴근제 등 모성보호 확대에 적극 노력하는 등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여성 리더십의 모범을 보여왔다.

임수경 한전KDN 대표는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올해 매출액이 재작년에 비해 2000억 정도 증가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이라며 “성과에 대해 칭찬하기 위해 이 상을 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한전KDN의 전체 인력은 2000명 정도지만 회사 내 여성인력은 10%가 채 안 된다. 전체적으로 공기업 내 여성 직원의 비율이 굉장히 낮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여성 장관 30%를 달성하셨고, 고위직 여성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여성 인력풀이 굉장히 좁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인력풀을 더욱 넓힐 수 있어야 한다. 한전KDN 내부적으로는 재작년부터 서서히 ‘여성에게도 승진의 기회가 있구나’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런 생각을 공기업에 전파해야겠다고 노력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오늘 히포시 상을 받은 분들께서 그런 주춧돌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여성신문사가 주최하는 좋은기업대상은 여성가족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연구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사)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사)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 이화여대 인간생활환경연구소, W글로벌 인간경영연구원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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