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이대목동병원 김옥길 홀에서 열린 보구여관 설립 130주년 기념 역사 골든벨 퀴즈 대회.
10월 25일 이대목동병원 김옥길 홀에서 열린 보구여관 설립 130주년 기념 역사 골든벨 퀴즈 대회.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국내 최초 여성병원인 보구여관(普救女館)의 설립 130주년을 맞아 이대목동병원과 이화여대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10월 24일 이대목동병원 3층 옥상정원에서 열린 보구여관 설립 130주년 기념식에는 심봉석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이령아 기획조정실장·김태헌 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자들과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심봉석 의료원장은 “보구여관은 이화의료원의 시작일 뿐만 아니라 한국 여성 의료와 교육의 시작”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보구여관의 설립 정신을 계승하고 전 직원이 이를 되새기며, 나눔과 섬김, 사랑의 정신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1887년 서울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여성 전문 병원이자 이화의료원의 전신인 보구여관은 개원 첫해 3000여 명을 치료하는 등 조선시대 차별받던 여성들의 치료와 치유에 앞장섰다. 또 여성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서 국내 최초의 여의사인 박에스더와 최초의 간호사인 이 그레이스와 김 마르다를 배출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