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극단 크레센트문 씨어터가 오는 27~28일 이틀간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에서 내한공연 신체극 ‘몸, 그림자’를 연다.

이번 공연은 서울-방콕 공연예술국제교류프로그램 ‘마이펜라이프로젝트 2017’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크레센트문 씨어터 연출가 시니에나드 케잇프라파이와 네 명의 여성 배우 오라다 레라누자, 수깐야 피언스리, 라따 콩데이, 나살리스타 우네넛프라파 등이 출연한다.

‘여성, 몸, 가슴에 대해 묻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공연은 여성으로 살아가며 가졌던 의문과 혼란스러움을 신체극으로 표현했다. 여성의 몸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해온 태국 현대미술가 피나리 산피탁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

크레센트문 씨어터는 젠더 이슈를 몸과 퍼포먼스로 표현해온 태국 극단으로, 1975년 창단해 방콕에서 활동해왔다. 연출자와 배우가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을 함께 밟아나가는 디바이징 씨어터(devising theatre) 방식으로 신체 표현 위주의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본 공연은 입장수입의 10%를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에 후원한다. 궁금한 사항은 메일(maipenrai.kr@gmail.com)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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