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성백제문화제에서 1500여명 주민이 참여하는 역사문화거리행렬 ⓒ송파구청
2016 한성백제문화제에서 1500여명 주민이 참여하는 역사문화거리행렬 ⓒ송파구청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2017 한성백제문화제’를 개최한다.

한성백제의 수도 송파에서 열리는 한성백제문화제는 ‘2000년 전 서울, 송파! 한성백제 왕을 만나다’라는 테마로, 올해 17번째를 맞았다. 

한성백제문화제는 매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송파구의 대표축제다.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세계 축제 올림픽’이라 불리는 피너클어워드에서도 5년 연속 수상하는 등 국제 규모의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올해는 △탄탄해진 메인 테마와 △새로워진 축제 코스 △다양해진 체험 프로그램 △확대된 주민참여 등으로 볼거리는 물론 즐길거리, 먹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21일 백제를 세운 온조왕을 시작으로, 22일 나라의 기틀을 마련한 고이왕, 23일 최고 전성기를 이룩한 근초고왕에 이어 마지막 날은 한성백제의 마지막 왕인 개로왕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한성백제 대표왕을 축제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2016 한성백제체험마을에서 체험에 나선 주민들 ⓒ송파구청
2016 한성백제체험마을에서 체험에 나선 주민들 ⓒ송파구청

한성백제문화제의 백미는 그 당시 역사와 문화를 재현한 1500여명에 달하는 주민이 참여하는 ‘역사문화거리행렬’이다. 올해는 유동 인구가 많은 잠실역 사거리를 시작으로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까지 1.2Km에 달하는 구간으로 코스를 변경했다. 

한성백제체험마을에서는 한성백제 매 체험, 전통놀이, 문화체험, 일반체험 부스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국악, 밴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전국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도 열린다. 푸드 코트 형태의 전통먹거리장터에서는 소공연 무대를 통해 음악을 들으며 한성백제시대 음식을 재현한 도시락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동명제, 혼불채화식, 갈라퍼레이드, 근초고왕 어가행렬, 한성백제 각저(띠씨름) 등도 놓치기 아까운 볼거리다. 특히 근초고왕의 날인 토요일에 열리는 근초고왕 어가행렬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오후 1시, 3시, 5시 등 총 3번 우마차를 타고 올림픽로를 돌아보는 체험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한성백제문화제는 송파에서만 즐길 수 있는 축제인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구는 앞으로도 한성백제시대의 문화를 계승 발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축제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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