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마천중앙시장 상인회사무실에서 상인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3일 오후 3시 점포대학 입학식을 개최한다. 

마천중앙시장은 2013년 상인대학으로 개설됐다. 이후 2016년 골목형시장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특화 상인대학원 등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상인들의 도전으로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했다. 최근에는 모범적 대학 운영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점포대학 공모사업에 선정, 핵심·명품점포 육성을 위한 특화교육 기회를 가지게 됐다.

이번 마천중앙시장 제1기 점포대학은 비전과 목표수립, 소비행태 등 이론중심의 기본과정과 매장연출 및 인테리어전략, 상품개발과 사례연구, 진열 및 소포장 등 실습중심의 심화과정, 우수시장 탐방을 포함해 총 20회, 40시간 교육을 실시한다. 디자인경영 이론 수업과, VMD, POP 등을 통해서는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젊은이들을 겨냥한 내부 진열에 힘쓸 수 있다. 

구는 마천중앙시장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지난 7월 체력단련실을 갖춘 고객쉼터를 개장하고 노후 천막, 어닝 교체공사를 진행하는 등 편의시설 확충과 서비스 수준 제고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김진원 일자리경제과 팀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 현대화는 물론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부응할 수 있는 상인들의 의식 및 경영마인드가 함께 높아져야하는 만큼 이번 점포대학을 통해 전통시장과 상인들의 경쟁력이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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