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은 오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독서에 흥미를 느끼고 ‘책 읽기 문화’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30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서울도서관 1층 생각마루와 4층 사서교육장에서 열린다.

‘목요대중강좌’는 9월 7~28일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사서교육장에서 진행된다. ‘한국 소설의 재발견’을 주제로 멀티미디어 시대에 소설이 갖는 의미와 가치, 가능성을 논한다. 방현석, 정영문, 조해진, 윤후명 작가가 각각 △소설과 시대정신 △작가는 소설을 통해 무엇을 말하는가 △시대와 호흡하는 문학적 상상력 △한국 소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치매예방 독서프로그램인 ‘꿈꾸는 어르신의 행복한 책 읽기’는 9월 5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사서교육장에서 운영된다. ‘인생시모작-시로 엮어내는 내 인생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시를 함께 낭독하고 창작활동을 할 수 있다.

‘나, 제대로 살고 있을까? 인도에 가면 답을 얻을 수 있다’는 9월 15일 오후 7~9시 사서교육장에서 열린다. 책과 함께 성찰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한 저자 강연이다. 『생각으로 인도하는 질문여행』을 집필한 전명윤 여행가이드 작가가 나의 길을 찾기 위해 떠난 인도 여행기를 통해 여행의 의미와 깨달음의 기쁨을 전한다.

‘퇴근길 인문학’은 이달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9시 생각마루와 사서교육장에서 열린다. 다양한 주제로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유연한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명수 심리기획자·정혜신 정신과 전문의 박사, 생태경제학자 우석훈 박사, 정재서 이화여대 동양학과 명예교수, 서현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 홍성욱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각자 집필한 저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번 강좌는 일반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강좌신청(http://lib.seoul.go.kr/lecture/applyList)을 통해 선착순으로 강좌별 참가자를 모집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02-2133-0241~2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책 읽기 좋은 가을에 도서관에 오셔서 책도 읽고 유익한 강좌에도 참여하시길 바란다”며 “업무에 쫓기는 직장인, 은퇴한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있으니 서울도서관을 100배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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