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602곳 채용담당자 조사

생산·현장직이 37%로 가장 많아 

영업, 판매서비스, 연구개발, IT 순

중소기업의 69%는 현재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는 직원수 300명 미만인 국내 중소기업 602곳의 채용담당자를 대상으로 ‘고용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인력부족을 겪는 직무분야(*복수응답) 중에서는 ‘생산·현장직’이 3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내영업 17.3% △판매·서비스 15.6% △연구개발 13.0% △IT·정보통신 11.8% 등의 순이었다. 

중기 채용담당자 10명중 4명은 이처럼 인력수급이 어려운 원인(*복수응답)으로, ‘구직자들의 높은 눈높이’(42.7%)를 꼽았다. 연봉·복리후생 등에 대한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너무 높다는 것이다.

이어 ‘기업의 낮인 인지도’(32.4%) 때문이라는 답변이 높았고, △낮은 연봉수준 30.4% △복지제도 23.6% △근무환경 17.9% △업무영역(상대적으로 넓은) 11.8% 순으로 높았다.

중기 채용담당자가 직원 채용 시 겪는 어려움으로는 ‘필요한 능력을 갖춘 지원자가 적다’(34.1%)고 입을 모았다. 이어 △채용한지 얼마 안 되어 퇴직하는 직원으로 인해 채용업무가 너무 빈번하다(28.1%) △전체 지원자 규모가 적다(18.6%) △지원자들의 희망연봉 수준이 높다(10.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원활한 인력 운영을 위해 기업 자체적으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채용담당자들은 현재 근무하는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여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는 인지도를 구축해야하며, 대외적으로 기업을 더 많이 알려야 한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현재 직원들의 직장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답변이 34.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연봉수준을 높여야 한다 17.9% △복지제도를 강화해야 한다 17.1%  △대외적인 홍보를 통해 회사를 더 많이 알려야 한다 7.6%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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