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창립 67년 만에 첫 여성 지역본부장을 임명했다.  

한국은행은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전태영 국고증권실장을 대구경북본부장으로 임명한다고 25일 밝혔다. 전 실장은 이에 따라 여성 최초 한은 지역본부장에 올랐다.

전 실장은 그동안 금융결제국, 발권국, 금융안정국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6월 국고증권실장에 임명됐다. 지난해 7월에는 한은 여성 간부로는 두 번째 1급으로 승진했다.

인재개발원장에는 김상기 별관건축본부장이 보임됐고 재산관리실장에는 노영래 감사실 부실장, 별관건축본부장에 김진용 별관건축본부 기획반장을 각각 임명됐다.

부산본부장에는 강성대 전북본부장, 목포본부장에는 원종석 국제협력국 부국장, 전북본부장에는 유창호 외자운용원 투자운용1부장, 강원본부장에는 김준기 재산관리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김석원 정책총괄팀장은 통화정책국 정책연구부장에 임명됐고, 박광석 글로벌정부채1팀장은 외자운용원 운용지원부장이 됐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1급 6명, 2급 13명, 3급 20명, 4급 30명 등 총 69명의 승진이 이뤄졌다. 2급 승진자에는 지난 2015년 7월 개방형 공모 직책으로 채용된 박영출 부공보관과 상업계 고등학교 출신인 최형길 예산회계팀장, 임종현 시설운영팀장이 포함됐다.

총 69명의 승진자 가운데 여성은 9명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