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국회서 ‘히포시코리아 포럼’ 발족식  

성평등 네트워크 ‘경기미래젠더포럼’ 참석

“히포시 운동, 여성과 남성 모두를 위한 것” 

 

29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히포시코리아 포럼’ 발족식이 열렸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29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히포시코리아 포럼’ 발족식이 열렸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6월 29일 오후 국회 ‘히포시코리아 포럼’ 발족식에 참석한 경기미래젠더포럼 위원들은 “히포시 운동은 여성과 남성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히포시 운동 확산에 매진하겠다”고 동참 의지를 나타냈다.

경기미래젠더포럼은 경기도 내 성평등을 지지하는 각계의 리더들이 모여 만든 ‘성평등 네트워크’로 2015년 11월 창립됐다. 경기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젠더 관점에서 연구와 소통을 해나가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박정란 경기미래젠더포럼 공동대표와 강민수·최인혜·홍지수 부대표를 비롯 유진희 이사, 박종순·윤정미·김세연 위원 등 8명이 참석했다.

박정란 경기미래젠더포럼 공동대표는 “성평등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관계에서 서로 기여하고 공존해갈 수 있도록 풍토를 마련해준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 의견 대립만 하면 결국 평행선이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인혜 경기미래젠더포럼 부대표는 “히포시 15분 강연을 위해 양성평등진흥원에서 80시간을 배웠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양성평등은 여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다. 우리 사회의 인식을 바꿔 양성평등을 반영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인혜 부대표는 전국 지방의원들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지방의원들에게는 의정활동 혁신전략과 각 시군에 맞는 지방법 조례특강을, 공무원들에게는 국제화 역량교육, 양성평등 등을 강연한다. 강연 말미에는 히포시 운동을 소개하고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김세연 경기미래젠더포럼 위원은 “최근 일·가정 양립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사회 곳곳에서 과다한 업무량을 줄이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선 반드시 양성평등이 전제되어야 한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히포시코리아 포럼’ 발족식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성문화네트워크 주최, 여성신문 히포시캠페인 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렸다. 여성가족부 ‘2017 양성평등·여성사회참여 확대 공모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여성가족부와 여성신문, 박광온 의원실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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