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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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아닌 법으로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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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침략기라는 어두운 역사를 가진 우리 나라의 아픈 과거 속에서 개인적 시련을 겪은 이들은 셀 수 없이 많다. 그들 중 하나가 여자이기 때문에 당할 수밖에 없었고 아직도 미완의 문제로 남아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다.



지난해 12월 도쿄에서 개최된 ‘여성 국제전범법정’ 실행단체인 ‘전쟁과 여성에 대한 폭력. 일본 네트워크’는 2일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가 여성법정에 관한 특집을 제작하면서 천황의 책임 부분 등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렇듯 문제해결에 미온적인 일본의 파렴치한 행태에 전문적인 지식으로 맞서기 위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당사자 중 한 명인 이용수(72세.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할머니는 96년 경북대학교 사회교육원에 입학했다. 그리고 5년간의 학부·석사과정 동안 국제법과 역사, 일본어를 공부하여 지난 7일 경북대학교 사회교육원 명예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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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쁩니다.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4살이 되던 해에 일본군한테 끌려간 후로 못다한 공부에 대해 미련이 항상 있었습니다. 아득하게만 생각되던 졸업이 눈앞에 다가오니 저를 도와주신 주위 분들 생각이 많이 나네요.”



할머니는 졸업의 기쁨 못지 않게 입학 당시의 기쁨도 대단했다며 “공부에 대해선 생각만 할 뿐 꿈도 못 꾸고 있었는데 대구광역시 달서구청장의 도움으로 그 꿈을 펼 수 있게 되었어요”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씨는 법·역사·일본어가 가장 필요한 공부라 생각했다, 그리고 올바른 역사 해석을 통해 일본의 잘못을 인식시키고 자신이 당했던 일을 일본어로 증언해 수많은 피해자들의 응어리를 풀어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공부를 하면 할수록 더욱더 확고해졌다.



“법으로 맞서야 합니다. 예전에는 우리가 약해서 당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일본과의 투쟁이 계속되는 한 저는 계속 공부할 것이고 법으로 싸워서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꼭 얻어낼 겁니다”라고 말하는 이용수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와 보상을 받아내기 위해 계속 투쟁하겠다는 할머니의 다짐에 할머니의 말씀처럼 우리 국민 모두의 힘이 실리길 바란다.



<대구 추지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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