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이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 취임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이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 취임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2019년 2월까지 수석부회장으로 활동 

“중견기업의 위상 강화, 산업발전 방안 모색할 것”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이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 취임했다. 중견련은 14일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부터 비상근부회장직을 수행해 온 문 회장은 2019년 2월까지 남은 임기 동안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문 회장은 2013년 9월 회원가입 이후 2013년 12월 중견기업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이듬해 7월 중견련이 법정단체로 출범하는 데 이르기까지 업계 중진 기업인으로서 중견기업 경영환경 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올해 창립 57주년을 맞은 아주그룹의 최고경영자로서 2004년 아주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기업의 견실한 성장을 이끌었다. 1960년 건자재 사업으로 출발한 아주그룹은 금융, 호텔, 자동차 유통, 부동산 및 해외자원 개발 등 부문의 20여 개 계열사를 둔 중견기업이다. 

그는 한국레미콘공업협회 회장, 한중경제협회 회장, 휘문교우회장, 고대경제인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51년생으로 휘문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중견기업계의 맏형 격인 문 회장이 정치, 경제, 사회적 대변혁의 시기에 수석부회장직을 수락해 준 데 대해 깊이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거운 짐을 지워드린 것 같아 죄송스런 마음이 크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견기업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은 “정책 전반의 변화가 예상되는 정부 출범 초기, 중견기업의 가치와 역할이 어느 때보다 강조돼야 할 중요한 시점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중견기업의 위상 강화와 대한민국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회장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견인할 거시적 산업정책 차원의 중견기업 ‘육성’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 등 각계각층과 소통을 강화하는 데 부족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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