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여성 히어로, 킬러 등

다채로운 여성 캐릭터 관객맞이

 

6월 극장가를 점령할 언니들이 몰려온다. 영화 ‘꿈의 제인’과 ‘원더 우먼’ ‘악녀’의 캐릭터들이 그 주인공이다. 독특한 캐릭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인’, 막강한 체력과 통찰력으로 전장을 이끄는 ‘원더 우먼’, 최정예 킬러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악녀’의 ‘숙희’까지. 다채로운 여성 캐릭터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꿈의 제인’은 어디에도 받아들여지지 못한 소녀 소현(이민지)과 누구와도 함께하길 원하는 미스터리한 여인 제인(구교환)의 특별한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제인은 화려한 외모와 치장으로 언뜻 차가워 보이지만, 실은 따뜻하고 사려 깊은 마음을 지닌 인물이다. 사회적 약자이자 소수자에 속하면서도 삶을 향한 확고한 태도와 신념, 단단한 마음으로 기댈 곳 없는 아이들을 품어준다. 외롭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제인은 ‘불행하고 힘겨운 삶이지만 모두 함께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두 번째는 영화 ‘원더 우먼’이다. 원더 우먼(갤 가돗)은 아프로디테의 아름다움과 아테나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헤르메스의 속도를 지닌, 그 누구보다 막강한 영웅이다.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인 원더 우먼의 활약을 그렸다. 원더 우먼은 인간 세상을 구하기 위해 전장 한가운데로 뛰어들고, 카리스마와 지혜, 통찰력을 갖춘 원더 우먼은 강인한 전사로서 맹활약을 펼친다. 여성 히어로를 내세운 액션 블록버스터 ‘원더우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지막은 영화 ‘악녀’의 주인공 숙희다.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김옥빈은 어릴 때부터 죽이는 것 외엔 배운 게 없는 킬러로 자란 숙희 역을 맡았다.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알게 된 숙희는 차갑고 냉철한 복수에 나선다. 살인병기이자 최정예 킬러로서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로 태권도와 합기도 유단자인 김옥빈은 70회차 중 61회차를 대역 없이 소화해냈다. 숙희 역을 소화하기 위해 3개월 간 액션스쿨에 매일 출석했다는 후문이다. 김옥빈의 강렬하고 세련된 액션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배우 김서형, 신하균, 성준이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6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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