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상임대표. ⓒ변지은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상임대표. ⓒ변지은

여성노동단체, 11일 ‘임금차별 타파의 날 선포식’

한국여성노동자회, 서울여성노동자회 등 23개 여성노동단체로 구성된 무급타파행동단은 11일 정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여성 비정규직 임금차별타파의 날 선포식을 가진다. 남성 정규직 노동자의 평균 임금은 344만원,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평균 임금은 123만원이다. 남성 정규직 노동자의 평균 임금을 100이라 할 때,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은 35.8%에 불과한 셈이다. 무급타파행동단 측은 “100:36이라는 임금격차를 날짜로 환산하면,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는 5월 11일부터 무급으로 견디는 것과 같다”며 “성별과 고용형태에 따른 임금차별을 타파하고자 ‘무급타파 행동단’을 결성해 ‘0511 임금차별 타파의 날, 무급타파’ 선포식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여성혐오’ 연속특강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5월 18일부터 6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반 서울 마포구 합정동 100주년기념교회 지하1층에서 특강을 연다. ‘미디어씨, 여성혐오 없이는 뭘 못해요?’를 주제로 음악·게임·표현의 자유·연예산업 분야에서 나타나는 여성혐오를 이야기한다. 오는 18일 열리는 1강에선 음악평론가 블럭이 ‘힙합’에서 드러나는 여성혐오를 논한다. 2강 ‘게임’편은 감나무 전국디바협회 협회장이 강의할 예정이다. 3강에선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가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강의한다. 다음달 8일 열리는 4강 ‘연예산업’편은 최지은 전 아이즈(ize) 기자가 강의에 나선다. 강좌 당 수강료는 1만원.

강남역10번출구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1주기 집담회’

온라인 페미니스트 그룹 ‘강남역10번출구’는 13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1주기 집담회’를 연다. ‘강남역 이후, 다시 만난 세계’를 주제로 이지원 강남역10번출구 활동가, 타리 장애여성공감 활동가, 장임다혜 형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제에 나선다. 이날 집담회는 포스트잇 추모 등 강남역 사건 추모운동의 의미와 함께 사건 이후 젠더폭력에 대응하는 운동을 논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페미당당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 1주기 세미나’

온라인 페미니스트 그룹 페미당당은 14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꿈틀’에서 ‘묻지마 범죄를 묻다’를 주제로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 1주기 세미나를 연다. 서울대에서 여성학 협동과정 박사과정을 밟는 김민정씨가 강연에 나선다. △범죄는 ‘괴물’이 저지른다: 한국의 범죄판 △‘묻지마 범죄’는 객관적 지식인가 △묻지마 범죄 담론의 결과 △2016년 5월 젊은 여성들의 발화: 여성혐오가 원인이다 등을 주제로 한다. 페미당당 측은 “묻지마 범죄 지식 담론 형성의 허와 실을 파헤쳐, 강남역 사건을 여성혐오가 아닌 ‘묻지마 범죄’라고 단언하는 한국 범죄학 지식·권력을 비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범페미네트워크,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1주기 추모제’

온라인 페미니스트 그룹, 시민사회단체, 당내 여성위원회, 대학 내 여성주의 모임 등으로 구성된 범페미네트워크는 17일 오후 7시 서울, 대구, 부산 등지에서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1주기 추모제를 연다. 서울에선 신논현역 6번출구 앞에서 추모문화제를 개최하며, 대구에선 대구 CGV 앞 거리액션에서 추모제를 진행한다. 오는 21일 오후 7시 대백 앞에서 ‘춤을 추며 절망이랑 싸울거야’를 주제로 추모문화제를 연다. 17일 부산에선 서면 레스모아 앞 하트조형물에서 추모제를 벌인다.

 

경기여성의전당 전경
경기여성의전당 전경

경기여성의전당 4일 개소

경기도 내 여성의 권익 증진과 여성단체 간 소통·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경기여성의전당’이 4일 문을 열었다.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경기여성의 전당은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등 여성단체 활동과 여성인권 증진·성평등 주류화 사업, 여성단체 활동가 교육과 네트워킹, 기획전시 등을 위한 공간이다. 2009년 건립계획 발표 이후,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바자회, 벽돌 1장 쌓기, 1인 1의자 갖기 운동 등 노력을 기울여 지난 1월 완공했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경기여성의전당에서 이금자 경기도 여성단체협의회장과 만나 “여성의전당이 경기도 양성평등 실현의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시 여성회관, ‘여성발명 창의교실’ 운영

경기 고양시(시장 최성) 여성회관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매주 수요일 여성일자리창출지원 창업특강 ‘여성발명 창의교실’을 운영한다. 특허청 지원을 받아 고양시 여성회관과 한국여성발명창의협회가 연계해 발명에 관심 있는 고양시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수료자는 한국여성발명협회에서 실시하는 여성발명지도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요건을 갖는다. 교육 첫째 주는 창의성 향상을 위한 민감성·유창성·융통성·독창성 키우기 및 트렌드 예측과 발명과의 관계, 둘째 주는 발명 아이디어 착상기법과 발명인의 습관과 사고, 생활발명 성공사례, 셋째 주는 지식재산권, 특허 및 실용신안권, 디자인과 상표제도의 출원 방법과 절차, 넷째 주는 실제 여성발명기업인 초대 성공사례 엿보기와 천연치약 만들기 체험으로 이뤄진다.

경희대 여성주의 단체, 반성폭력 특강 개최

경희대 여성주의 웹진 ‘순’, 경희대 국문과 페미니즘 소모임 ‘흰’, 경희대 페미니즘 학회 ‘여행’, 경희대 한의대 성평등위원회 ‘달해’, 경희대 여성주의 모임 ‘한숨’ 등 경희대 여성주의 단체는 10일 오후 6시 경희대학교 네오관 501호에서 반성폭력 특강을 열었다. ‘대학 내 성폭력에 맞서 싸우기’를 주제로 감이 한국성폭력상담소 성문화운동팀 활동가가 강의자로 나섰다. 학내 성폭력 문제·해결에 관심 있는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성폭력은 무엇인가’ ‘대학 구성원들이 슬기롭게 성폭력에 대응하는 방법’ 등을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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