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서 대표 지역축제를 만난다

천년의 역사를 가진 ‘강릉단오제’ 단오 길놀이, 관노가면극 공연

단오주·수리취떡 시식 등 단오 풍습 함께하기와 공예품 만들기 체험

‘금산세계인삼엑스포’ 홍삼 특산품, ‘영동대한민국와인축제’ 와인 판매

 

7일 서울 세종대로에 나오면 마치 여행을 떠난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서울시는 이날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550m 구간을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며, 3개 지역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 민족 전통 민속축제인 강릉단오제, 인삼산업의 중심인 금산의 세계인삼엑스포,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영동의 대한민국와인축제가 모두 세종대로 한자리에서 펼쳐진다. 이와함께 시민이 직접 만들어 선보이는 치어리딩‧전통가무 등 다양한 공연과 천연염색‧퀼트 등 풍성한 체험 활동도 즐길 수 있다.

단오제가 궁금했으나 강릉까지 갈 여유가 없어 단오제를 구경하지 못한 시민들은 세종대로로 나오면 단오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된 강릉단오제의 길놀이 퍼레이드, 가무악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함께하는 단오굿 공연, 국내 유일의 무언 가면극인 관노가면극 공연이 마련돼 있다. 공연은 오후 12시30분, 오후 3시에 두 차례 진행된다. 액을 막아주고 복을 기원하는 건강한 단오 음식인 수리취떡과 단오주를 시식하며 단오 풍습을 즐겨보거나 부채 만들기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보행전용거리 시민 공모에 선정된 재능 있는 시민들이 펼치는 다양한 공연과 재능기부로 배워보는 체험 부스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20대 남녀의 거리 치어리딩과 젊은 아티스트의 댄스 퍼포먼스, 주부들이 준비한 전통 가무악 공연, 오카리나‧색소폰 연주 등 각각의 시민예술가가 뽐내는 재능을 매시간마다 즐길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7일 오전 9시∼오후 6시에는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된다. 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 도로를 이용할 차량들은 미리 우회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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