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코리아쌀베지 작업자들이 미수습자와 유류품 수색로 확보를 위해 세월호 선미 5층 상판 절단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코리아쌀베지 작업자들이 미수습자와 유류품 수색로 확보를 위해 세월호 선미 5층 상판 절단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늦추게 했다는 의혹을 SBS가 단독보도한 것에 대해 보도책임자가 “혼란이 빚어진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BS 김성준 보도본부장은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감한 시기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뉴스가 방송된데 대해 SBS 보도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본부장은 “내부 논의를 거쳐서 해명할 것, 정정할 것 등을 가린 뒤에 결과를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전날밤 SBS뉴스는 익명의 해양수산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솔직히 말해 이거(세월호 인양)는 문 후보에게 갖다바치는 것”이라며 “(세월호 인양을 고의 지연해) 정권 창출되기 전에 문 후보에게 갖다 바치면서 문 후보가 약속한 해수부 2차관을 만들어주고, 해경도 해수부에 집어넣고 이런 게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박광온 공보단장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후보 선대위는 2차관 신설을 약속한 바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SBS에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한편 해당 기사는 SBS사이트에서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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