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연합당 김선동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여성들이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중연합당
민중연합당 김선동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여성들이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중연합당

민중연합당은 비정규직, 농민, 돌봄노동자 등 다양한 여성들이 김선동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1일 밝혔다.

민중연합당에 따르면 이번 지지 선언에는 당 내 자치조직인 엄마당(준) 장지화 대표, 최진미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와 고송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 회장, 고혜경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김경희 방과후강사노동조합 위원장, 김기명 경기요양보호사협회장, 조윤숙 장애인 ‘푸른 아우성’ 대표와 전업맘, 직장맘, 여성 청년, 여성 청소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최진미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는 “김선동 후보가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여성할당제 30퍼센트를 선도하며 여성 정치세력화를 주도했고, 여성, 장애인, 소수자이기 때문에 차별당하는 사회가 아니라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 후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기명 경기요양보호사협회장은 “장기요양법이 만들어진 지 내년이면 10년인데, 전국의 요양보호사 30만 5천 명, 요양원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들의 처우는 비참하다”고 전하며 “최저임금이 1만 원으로 인상되고 그리고 호봉제가 꼭 도입에 앞장서달라”고 밝혔다.

조윤숙 ‘장애인 푸른아우성’ 대표는 “김선동 후보를 6년 정도 알아왔는데, 여성도 아니고 장애인도 아니지만 소수자의 감수성을 너무나 잘 이해하고 계신 분이다. 우리는 일하고 싶어도 일하지 못하고 결혼하고 싶어도 결혼도 하지 못한다. 우리가 생존권을 이어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을 꼭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고송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 회장은 “국회의원 시절 10만원도 안되는 쌀값을 18만 8천원까지 올린 김선동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참석자들은 직장 다니는 엄마들이 편하게 아이들의 보육을 책임질 수 있는 나라, 이 세상이 평화롭고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 아이들이 자라나서도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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