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콘서트 ‘신데렐라’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한 음악회 

 

글로벌디아코니아가 자선 오페라콘서트 ‘신데렐라’를 4월 25일 명성교회 월드글로리아센터 언더우드홀에서 연다. ⓒ글로벌디아코니아
글로벌디아코니아가 자선 오페라콘서트 ‘신데렐라’를 4월 25일 명성교회 월드글로리아센터 언더우드홀에서 연다. ⓒ글로벌디아코니아

다문화사업, 중독 예방사업, 디아코니아(봉사) 연구사업 등을 위해 설립된 글로벌디아코니아(이사장 김삼환)가 자선 오페라콘서트 ‘신데렐라’를 4월 25일 명성교회 월드글로리아센터 언더우드홀에서 연다. 

글로벌디아코니아는 개원 4주년을 맞아 자립쉼터인 유니게의 집 입주 다문화여성들의 자립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사업비 마련을 위해 오페라 콘서트를 마련했다. 글로벌디아코니아는 매년 자선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니게의 집을 돕는다는 뜻에서 이를 ‘유니게의 노래’라고 이름 지었다. 

이번  ‘유니게의 노래’ 오페라콘서트 신데렐라는 특별히 한국으로 시집와서 살다가 한국인 남편에게 살해당한 故 호티리(윤민주·31세)씨의 베트남 가족들을 돕기 위해 진행된다. 

오페라콘서트 신데렐라는 오페라의 우아함과 동심을 자극하는 스토리, 그리고 팝페라 그룹의 경쾌함이 어우러져 특별한 즐거움을 준다. 또한 다문화 여성들이 무지개의 꿈을 노래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메조소프라노 김수정 단장이 기획과 사회를, 김해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박지운씨가 지휘를 맡았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오페라 오라토리오 전문연주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테너 전병호와 소프라노 김희정, 바리톤 김인휘 등이 있다. 이밖에도 롤라장, 다문화 여성들로 구성된 필로새소리단, 팝페라그룹 카이로, 가수 김종환씨도 출연한다. 

유니게의 집 성종숙 소장은 “호티리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호티리 친정 부모님께 금전적인 지원을 하고 있고 모교에 화장실, 놀이터, 컴퓨터교실 등을 신축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호티리 가정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유니게의 집은 가정이 해체된 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여성과 그 자녀들의 자립을 돕는 2차 자립쉼터다. 주거와 주식, 부식 제공뿐 아니라 취업지원, 자녀보육, 학습지도, 한국친정엄마(멘토)와의 연결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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