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는 오는 15일과 16일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서울 콘서트 현장에서 난민 구호 캠페인 ‘하나 되어 일어서다, Stand As One’을 진행할 예정이다. 

콜드플레이는 2003년부터 옥스팜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2016년부터는 7집 발매 기념 글로벌 투어 콘서트를 시작하며 팬들에게 ‘Stand As One’ 캠페인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2만 8000명의 콜드플레이 팬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캠페인 후원금은 지진, 홍수, 가뭄, 분쟁 등 긴급 구호 현장과 난민캠프 내에 깨끗한 물과 위생 시설을 공급하고, 지역사회 재건을 위한 긴급구호 펀드로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는 한국 팬들은 오는 주말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릴 콘서트 현장에서 국제사회에 난민 구호·인권 문제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서명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은 “15년간 콘서트 투어를 통해 옥스팜과 함께 캠페인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덕분에 전 세계 팬들이 공정무역을 지지하고 난민을 도울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Brit Awards’ 시상식 수상소감에서 “우연히 태어난 장소 때문에, 그들은 우리가 될 수도 있었고, 우리는 그들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라며 난민 구호활동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캠페인 참여는 온라인 옥스팜 홈페이지(https://oxfam.or.kr/stand)와 카카오 스토리펀딩 ‘음악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14298)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카카오 스토리펀딩 참여 시 180개 한정의 ‘Stand As One’ 팔찌와 티셔츠를 받을 수 있다. 문의 1566-2707, infokorea@oxfam.or.kr.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