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수경 경상대 교수, 장진 경희대 석학교수, 백순명 연세대 교수, 서도호 현대미술작가
(왼쪽부터) 최수경 경상대 교수, 장진 경희대 석학교수, 백순명 연세대 교수, 서도호 현대미술작가

호암재단은 5일 최수경(60) 경상대 물리학과 교수 등 5명을 ‘제27회 호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에 과학상을 수상하는 최수경 교수는 국제 공동연구그룹인 벨 실험팀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세계 최초로 X, Y, Z 등 기존 입자와 전혀 다른 새로운 유형의 입자를 발견했다.

공학상에는 장진(63) 경희대 석학교수가 선정됐다.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과 투명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개발 등 다양한 TFT 제작 기술 개발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 분야를 선도했다.

의학상 수상자 백순명(60) 연세대 교수는 ‘Oncotype DX’라는 유전자 검사법을 개발해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줄이는 등 유방암 검사와 치료 연구에 공헌했다.

예술상은 집을 소재로 문화 이동의 경험을 창조적으로 시각화한 서도호(55) 현대미술작가에게 돌아갔다. 사회봉사상은 지난해까지 총 23만명에게 무료 진료를 실시한 라파엘클리닉(대표 안규리 서울대 교수)이 받았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인재 제일주의와 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제정한 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6월 1일 서울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은 상장과 순금 50돈 메달, 3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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