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정책 TV 토론회 추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한국YWCA연합회 대표단과 여성신문 김효선 발행인(왼쪽 넷째)이 손을 맞잡고 토론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성평등정책 TV 토론회 추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한국YWCA연합회 대표단과 여성신문 김효선 발행인(왼쪽 넷째)이 손을 맞잡고 토론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여야 유력 후보들의 성평등정책을 여성의 눈으로 평가하는 TV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여성신문과 100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19대 대선 후보 초청 성평등정책 TV 토론회 연대기구’(이하 연대기구)는 성평등정책 TV 토론회를 열기로 하고 5당 대선 후보를 공식 초청했다. 연대기구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 7개 지부 28개 회원단체, 한국여성단체협의회 65개 회원단체, 한국YWCA연합회, 한국여성유권자연맹 17개 지방연맹 149개 지부,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여성정치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토론회는 YTN과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다.

여성신문과 ‘19대 대선 후보 초청 성평등정책 TV 토론회 연대기구’는 최근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에서 회의를 갖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등 5당의 대선 후보자를 한자리에 초청해 여성정책을 검증하는 TV 토론회를 갖자”는데 뜻을 모으고 5당 후보의 참가를 공식 요청키로 했다. TV 토론회 추진위원회에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한국YWCA연합회가 참여하고 있다.

회의에는 여성신문 김효선 발행인,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최금숙 회장‧김현숙 여성‧가족정책연구원장, 한국여성단체연합 백미순 상임대표‧박차옥경 사무처장,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이희자 회장‧양금희 부회장, 한국YWCA연합회 이주영 부장 등이 참석했다.

대선 후보 초청 TV 토론회는 여성계의 오랜 전통으로 지난 15대 대통령선거 때부터 시작됐다. 당시 토론회는 1997년 11월 3일부터 4일간 KBS-2TV를 통해 생중계됐다. 16대, 17대 대선 때도 KBS-TV 생중계로 진행돼 열띤 호응을 얻었으나 18대 대선 과정에서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대선후보 초청 성평등정책 토론회는 대선 후보가 집권 후에 펼칠 여성정책을 전국의 유권자들에게 약속해 공약 이행을 의무화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5당 후보들의 여성·사회정책과 성인지적 관점을 평가하고 후보의 가치관, 리더십을 검증해 유권자들에게 정확한 판단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TV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도 “대선 후보 초청 TV 토론회는 여성계가 요구해온 주요 현안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 대선 후보들의 여성정책관을 여성의 눈으로 평가해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선택의 기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며 “5당 후보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TV 토론회에 나와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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