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은 개항 16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2017 봄 정기공연’을 연다.

인천공항은 지난 2011년부터 ‘문화와 하늘을 잇다’를 주제로 문화예술 거장과 함께하는 정기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 거장,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국악공연단을 초청해 3일간 매일 다른 주제로 오페라, 관현악, 전통국악 공연을 무료로 제공한다.

30일엔 장수동 예술감독이 이끄는 서울오페라앙상블이 ‘봄을 여는 목소리의 향연’을 공연한다. 이탈리아 작곡과 푸치니의 오페라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오페라앙상블은 1994년 창단 이후 ‘서울 라보엠’ ‘리골레토’ ‘오프레오와 에우리디체’ 등을 발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테너 장신권이 해설을 맡고, 피아니스트 김보미가 연주한다.

 

가수 인순이(왼쪽)와 국악인 박애리. ⓒ인천국제공항 제공
가수 인순이(왼쪽)와 국악인 박애리. ⓒ인천국제공항 제공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인천국제공항 제공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인천국제공항 제공

둘째 날인 31일에는 가수 인순이와 클래식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추억의 명곡을 관현악 선율에 담은 ‘하늘을 여는 관현악 콘서트’를 선보인다. 모스틀리 필하모닉은 2003년 창단된 전문 오케스트라로 오페라, 교향곡, 뮤지컬, 영화 음악, 드라마 OST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간 110여회 공연해 클래식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공연 마지막 날인 4월 1일은 소리꾼 박애리와 경기도립국악단이 ‘마음을 여는 우리의 소리’를 공연한다. 박애리는 MBC 드라마 ‘대장금’ OST ‘오나라’로 이름을 알린 국악인이다. 지난 2010년엔 한국방송대상 국안인상을 수상했다. 1996년 창단한 경기도립국악단은 국악관현악, 퓨전국악실내악, 경기민요, 판소리, 사물놀이, 민요소리극 등 100여회 정기연주회와 1000여회가 넘는 상설·순회 초청공연을 한 경기도 대표 전통국악공연단이다.

이번 공연은 인천공항 이용객과 상주직원,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문화공연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좌석예약 신청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공항 문화예술사무국(032-741-324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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