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3·8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해 열린 제33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지난 8일 3·8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해 열린 제33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여성주의 리더십은 남녀평등뿐 아니라 평화와 다양성, 생명과 상생, 포용성 등의 대안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포괄적인 세계관을 비전으로 갖는다. (중략) 여성 중간 관리자들이 기존의 리더십과 다른 방식을 추구한다는 것은 그 방식의 가치관으로 나를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나를 재구성하는 일이다. 이는 곧 나를 만나는 일이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어떤 리더가 될 것인가?’라는 물음의 답을 찾는 과정은 여성에 대한 편견과 싸우고 지혜롭게 여성성을 다루며 자의든 타의든 오랜 시간 자신을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 안에 있다.

-장필화 외 『페미니즘, 리더십을 디자인하다』(동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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