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민무숙)과 국제노동기구(IL0) 국제교육원은 22일 아태지역 양성평등의식 확산과 여성인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00년 설립된 ILO 국제교육원은 노동시장 내 고용차별과 노동조건 개선, 교육과 직업의 평등을 보장하기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연중 다양한 성평등 관련 교육 과정과 2년마다 세계 각국 전문가를 상대로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2주일간 ‘젠더 아카데미’ 워크숍도 열고 있다.

지난해 양평원 국제심포지엄에 ILO 국제교육원 조안 로티 젠더 프로그램 수석담당관이 참여해 성평등한 조직관리 과정과 조직혁신 방법으로 참여적 젠더 감사(Participatory Gender Audit) 프로그램에 대해 발제해 국내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양성평등의식 확산을 위한 교육 협력, 국제교류 사업과 교육 상호연계‧참여, 양성평등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 활용, 실무진 역량강화 훈련 협력, 아태지역 여성인재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 등을 모색할 구상이다.

민무숙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은 “조직 내 성평등 의식 확산과 여성인재 역량 강화는 매우 중요한 국제적 이슈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5번째 과제로 채택됐다”며 “공무원과 젠더 전문가 대상 교육을 운영하는 양 기관은 앞으로 다양한 교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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