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윤 호텔롯데 전무. ⓒ호텔롯데
장선윤 호텔롯데 전무. ⓒ호텔롯데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손녀이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의 딸인 장선윤 호텔롯데 해외사업 개발담당 상무(46)가 전무로 승진했다. 

롯데그룹은 23일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롯데건설 등 관광·건설 및 기타 사업부문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장 전무는 1997년 롯데면세점에 입사해 2002년 롯데쇼핑 해외명품 팀장, 2003년 롯데호텔 팀장, 2005년 롯데쇼핑 이사대우 등을 거쳤다. 또한 2003년에는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 설립 준비에 참여한 바 있다. 에비뉴엘은 2005년 오픈했다. 

장 전무는 당시 에비뉴엘에 입점할 명품 브랜드 유치에 특히 앞장섰다. 이후 2007년 롯데호텔사업부 마케팅부문장으로 발령난 장 전무는 호텔 사업에 대한 업무를 익혔다. 

장 전무는 '블리스'라는 회사를 차려 프랑스 프리미엄 빵집 '포숑'을 국내 론칭하기도 했다. 당시 포숑이 프리미엄 빵집으로 좋은 이미지를 유지했지만, 대기업 빵집이라는 계속되는 비판으로 사업을 매각한 바 있다. 

이후 장 전무는 호텔롯데에 2015년 재입사했다. 장 전무는 해외사업 개발부문 상무로 복귀해 비즈니스호텔과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롯데호텔의 세컨드 브랜드격인 비즈니스호텔 확장과 20~30대 중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하는 부띠끄 호텔 'L7' 등을 오픈하는데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장 전무를 필두로 한 롯데호텔 해외사업은 2019년까지 일본 나가타현에 스키 리조트를 미얀마, 러시아, 중국에 호텔 체인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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