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바른정당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장제원(부산 사상구) 바른정당 의원이 미성년 아들의 성매매 의혹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 12일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에서 사퇴한 상황이다.

장 의원의 아들 장용준은 Mnet 방송 ‘고등래퍼’에 출연해 뛰어난 랩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으나 곧 사생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장용준은 올해 18세가 됐지만 과거 SNS를 통해 성매매인 조건만남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모친에 대한 욕설 문자, 담배를 피우는 등의 과거 사진과 글이 온라인을 통해 퍼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장 의원은 11일 사과글을 올려 “아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해하지 못해 무척 반대했고, 그 과정에서 아들이 많이 방황하고 힘들어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더 커졌고, 장 의원은 12일 재차 글을 올렸다. “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 수신제가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다”면서 사과 후 SNS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장 의원의 블로그를 찾은 네티즌들은 “미성년자 강간미제는 처벌받아야 마땅하다”, “집안 단속도 못하면서 무슨 정치를 하겠다는 거냐”는 댓글을 달며 계속해서 비판하고 있다.

한편 해당 방송 제작진에 따르면 장용준은 프로그램 하차하기로 했다. 장용준은 본인의 치기 어린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치게 된 많은 분들에게 용서를 구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제작진에 전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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