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임신한 근로자에게 전자파 차단 담요와 발매트 등 ‘축하선물’을 지급하는 등 출산 장려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마트
이마트는 임신한 근로자에게 전자파 차단 담요와 발매트 등 ‘축하선물’을 지급하는 등 출산 장려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마트

이마트는 올해부터 임신한 직원에게 전자파 차단 담요와 발매트가 담긴 ‘축하 선물’을 지급하는 등 출산 장려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여성 인력이 전체의 65%를 차지하는 이마트는 직원들이 임신과 출산, 육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맹 이마트 인사담당 상무는 “예를 들면, 2시간 단축 근무는 4시에 일을 마무리하라는 것이 아니라 4시에 회사 정문을 통과하는 것”이라며 최근 본사 팀장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임신 직원 2시간 단축 근무제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주문했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는 이마트가 지난 4월부터 업계 최초로 시행한 것으로 임신을 인지한 순간부터 2시간 단축 근무를 적용하고, 단축근무 시간에 대한 임금을 보존해 주는 제도다. 임신한 근로자에게 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경제적으로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이마트는 향후 임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난임 임직원을 위해 3개월 간 ‘난임 휴직’ (2회 한정), 법정 육아 휴직 외에 추가로 최대 1년까지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희망 육아 휴직’ 등 기존 제도 등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김맹 상무는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2세를 원하는 임직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임신과 출산, 육아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복지제도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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