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대상

여성들이 수없이 경험하지만 ‘비밀에 부쳐야 했던’ 성희롱과 성폭력. 저자는 ‘부끄럽고’ ‘까칠하게’ 보일까 봐 숨겨야만 했던 기억들을 발굴해 우리가 여성이기 전에 왜 먼저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하는지를 상기시킨다.

제시카발렌티/강경미옮김/꾸리에/1만5000원

 

그럼에도 페미니즘

한국 사회 속 페미니즘의 쓸모를 이야기한다.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익숙한 것들에 대해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의심하고 질문을 던지며 ‘코르셋’과 ‘맨박스’로부터 탈피한 새로운 인식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윤보라외/은행나무/1만3000원

 

가시

현장에서 글쓰기를 실천하는 저자는 문학의 힘으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소중히 기록했다. 가난한 사람들과 소수자들이 점점 더 출구를 찾기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지금, 다양한 삶의 현장을 절실하게 형상화한 작품들을 담고 있다.

김정아/클/1만2000원

 

사임당, 그리움을 그리다

모던한 문체로 다시 태어난 사임당의 치열한 삶과 예술세계를 그려냈다. 그녀의 삶을 지탱하던 ‘반듯한 여군자’의 초상과 ‘섬세한 예술가’의 초상이라는 두 개의 기둥을 정교한 퍼즐처럼 끼워 맞춤으로써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준다.

주원규/인문서원/1만3000원

 

욜라 즐거운 육아

5년째 육아휴직 중인 워킹맘 미세스 K가 메리, 욜라, 로라는 악동 셋을 키우면서 겪은 ‘독박육아’, ‘다둥이육아’, ‘자연육아’를 총망라했다. 어설픈 ‘꼬마엄마’가 ‘어른엄마’가 돼가는 성장에 관한 이야기이다.

김혜율/초록비책공방/1만3800원

 

혼자 상처받지 않는 법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관계 속에서 피로감을 느낀다. 일본의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서툰 인간관계 때문에 혼자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해 일상에서 쉽게 적용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효과 좋은 심리 처방을 내린다.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오민혜 옮김/시공사/1만3000원 

 

나의 진짜 아이들 

연인의 갑작스러운 청혼을 받은 주인공 패트리샤의 선택에 따라 갈라진 그녀의 운명. 그리고 그녀가 과연 어느 쪽을 선택했을지 결정하는 것은 독자들의 몫으로 남는다. 여성의 삶과 사랑을 애잔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냈다.

조 월튼 지음 이주혜 옮김/아작/1만4800원

 

나는 오늘 결혼정보회사에 간다

일본 젊은이들의 비혼화·만혼화, 저출산 현상, 기생하는 싱글의 탄생을 사회경제학적 관점에서 연구해온 저자의 현대 일본인의 결혼활동에 관한 보고서. 일본의 결혼활동을 통해 한국 2030세대의 결혼과 미래를 전망해보자.

야마다 마사히로/김현철·엔도준코옮김/월인/1만5000원

 

세계 여성 정치 실록

세계 정치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여성 지도자 19인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과 정치 지도자로서의 성패를 살펴본다. 그들이 어떻게 성공했으며, 무엇이 부족했으며, 왜 실패했는지 독자 스스로 읽고 판단하도록 구성했다.

박영만 지음/프리윌/1만5000원

 

결혼의 문화사

결혼의 전제조건은 ‘사랑’일까? 유럽의 역사를 중심으로 국가와 종교 기관의 끊임없는 간섭을 거쳐 결혼이 오늘날의 모습을 가지기까지를 살펴본다. 결혼이 시대의 요구와 기대에 따라 늘 진화해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알렉산드라 블레이어 지음 한윤진 옮김/재승출판/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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