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중 유일한 경제전문가 강조

육아휴직 3년 등 과감한 대책 실천 약속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뉴시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뉴시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많은 대통령 후보 중 경제전문가는 내가 유일하다”며 “대수술을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성장의 시대가 개척하겠다”고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의원은 26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용감한 개혁’이라는 제목의 출마선언문을 통해 “오늘 국민의 분노와 좌절, 그리고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가슴에 담고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19대 대통령의 시대적 책무로 가장 먼저 경제위기와 안보위기 극복을 꼽고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을 이뤄내는 것이 시대가 부여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이 되어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겠다”면서 “밀린 집세 70만 원을 남기고 자살한 송파 세 모녀, 컵라면이 든 가방을 남기고 구의역에서 숨진 비정규직 김모군, 차가운 쪽방에서 폐지 수집으로 연명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등 불행한 국민이 없는 세상을 본인이 꿈꾸는 민주공화국”이라고 밝혔다.

저출산 문제 역시 당장 획기적인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보육, 교육, 노동정책을 개혁해서 엄마와 아빠 모두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국가는 제도개혁과 재정부담을 책임지고 기업은 잘못된 문화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휴직 3년, 육아휴직급여 인상 법개정안을 포함해 과감한 종합대책을 제시하고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 저출산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선언문에서 ‘경제 개혁’을 강조하며 “부실기업, 부실금융, 가계부채에 대한 과감한 수술이 필요하다. 불확실성을 줄이고 경제의 기초체력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혁신성장’을 경제 정책 열쇳말로 제시하며 “혁신창업과 혁신중소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고 성장을 주도하는 새로운 경제를 만들겠다“고 ‘2단계 경제 성장 정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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