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청년YWCA 전국협의회 총회를 마친 후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YWCA연합회
대학·청년YWCA 전국협의회 총회를 마친 후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YWCA연합회

한국YWCA연합회(회장 이명혜)는 12~14일 경기 시흥시 YWCA버들캠프장에서 대학·청년YWCA 전국협의회 2017년 총회를 열었다. 한국YWCA연합회는 “총회에서 올 한해를 이끌어갈 임원을 선출하고, ‘청년과 지역사회’를 전국운동 주제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대학·청년YWCA 전국협의회는 지역YWCA 회원으로 가입한 만18세부터 30세 이하 대학생·청년들로 구성된 협의체이며, 전국 20여개 지역에서 500여명의 청년회원들이 다양한 봉사활동과 지역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YWCA를 대표하는 청년회원, 실무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총회에서 2017년 대학·청년YWCA 전국협의회를 이끌어갈 회장에는 최선화(22세, 수원 대학·청년YWCA) 청년이, 총무에는 이혜린(23세, 안산 대학·청년YWCA) 청년이 각각 선출됐다.

올해 대학·청년YWCA 전국운동 주제는 ‘청년과 지역사회’이며, 슬로건으로 ‘원.더.풀-원하는 지역사회 더불어 풀어가자’를 채택했다. 이를 위한 활동으로 청년들은 ▲지역별 공정기행 코스 만들기 ▲교환기행, 테마가 있는 지역지도 만들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자단 운영과 SNS를 통한 지역특색 홍보 ▲청년 유휴공간 활용 기획 ▲지방자치단체에 지역 불편사항 개선 요구 ▲주민에게 혜택 되는 지역정책 찾아 알리기 ▲지역구 의원 의정활동 모니터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로 창립 95주년을 맞는 한국YWCA는 100주년 비전을 제시하고자 대학·청년YWCA가 장기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브랜드운동 제안’ 워크숍도 진행했다. 청년들은 대학·청년YWCA 브랜드운동으로 청년들의 노동환경 개선, 청년들의 정치 관심도·참여도 높이기, 청년 의 통일인식 개선과 통일준비, 청년 인권신장, 독도지키기 운동 등을 제안했으며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연구한다.

이번 총회에는 최소영 목사(감리교 여성지도력개발원 총무)가 ‘하나님의 라하밈, 고통 받는 이들과의 공감’, 우석훈 경제학 박사가 ‘88만원 세대, 그후 10년’, 오창민 청년협동조합 성북신나 사무국장이 ‘청년과 지역사회’, 19대 국회의원 출신의 장하나 환경운동연합 생활환경TF팀장이 ‘청년들의 정치참여’, 권중현 CJ 사회공헌추진단 상무가 ‘청년의 진로·취업’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각 영역에서 청년들의 역할과 연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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