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새 대표에 박지원 “국민의당이 빅텐트”

전당대회서 61.58% 득표 당선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당 대표는 15일 “국민의당이 빅텐트이고 플랫폼이다. 제3지대는 녹색지대 국민의당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신임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득표율 61.58%로 당대표에 당선됐다.

박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가 대개혁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대선후보에게 활짝 문이 열려있는 당을 만들겠다”며 “국민의당으로 합리적 개혁세력이 총집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우리는 패권정치를 종식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탄생한 정당으로, 당의 문턱을 낮추고 더욱 열겠다”며 “더 큰 텐트, 더 큰 천막을 치기 위해 우선 당의 기둥을 단단히 박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요동치는 다당 체제 정치판에서, 당을 키우고 우리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라는 준엄한 그 명령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오늘 당선되신 여러분들과 함께 단결하고 화합해서 정권교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 전국당원대표자대회 현장 투표에는 대표당원 4406명이 참여해 58.92%의 득표율을 보였다. 박 대표는 대표당원을 제외한 일반당원을 대상으로 사전에 진행된 ARS투표에서는 63.19%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민여론조사에서는 57.29%를 차지했다. 문병호 후보는 50.93%, 김영환 후보는 39.44%, 황주홍 후보는 26.96%, 손금주 후보는 21.1%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