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춘화. ⓒ뉴시스·여성신문
가수 하춘화. ⓒ뉴시스·여성신문

가수 하춘화씨(62·사진)가 데뷔 55주년 기념 리사이틀 공연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하춘화는 지난 9일 오전 부산MBC 회의실에서 공연 수익금 1억2000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해 12월 9~10일 부산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었던 ‘나눔·사랑 리사이틀’ 공연 수익금이다.

하씨는 지난해 부산 공연을 앞두고 “노래 인생 55년을 기념하고, 오랜 세월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팬분들게 보답하기 위해 수익금 전액을 부산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수 활동을 하면서 지난 40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약 200억원을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은관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아울러 8500여회의 공연을 기록해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바 있다.

만6세부터 노래를 시작한 하씨는 1971년 ‘물새 한 마리’로 데뷔해 ‘잘했군 잘했어’ ‘영암아리랑’ ‘우리 사랑 가슴으로’ 등 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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