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뉴시스·여성신문
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뉴시스·여성신문

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결선투표제 도입을 정책의총을 열어 명분있게 처리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5대 분야 22개 개혁과제를 얘기하면서 결선투표제 도입 부분에 대해서 당론으로 채택하지 못했던 이유를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1,2월 임시국회에서 △재벌개혁과 정경유착 근절 △검찰개혁 △언론개혁 △정치개혁 △사회개혁 등 5개 분야에서 22개 개혁과제를 선정하고, 그 중 11개를 긴급 개혁과제로 선정, 늦어도 2월 국회에서 입법화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결선투표제는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조 의장은 “결선투표제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는 가능하다 하지만 헌법학자들은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는 측면도 있다. 또 결선투표제 도입을 두고 우리당 의원님들 사이에서도 찬반의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이어 “당내에서도 찬반이 갈려 안 전 대표께서 결선투표를 주장했는데 입장이 곤란해질 수 있다"며 정책위 차원에서 명분 있게 처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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