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장 후보 신용현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장 후보 신용현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인터뷰]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장 후보로 나선 신용현 의원

오는 15일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선출할 전국여성위원장에 신용현 의원과 양미강 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총무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전국여성위원장은 최고위원이 된다는 점에서 당지도부에 성평등 실현에 필요한 정책을 강력하게 제기하고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신용현 의원은 과학자 출신으로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됐다. 현재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신 후보는 전국여성위원장 출마 각오로 “국민의당이 대선에서 다른 어떤 정당보다도 양성평등과 남녀차별 해소를 위한 양성평등 정책을 추진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여성위원회를 여성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 여성 중심 플랫폼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양성평등 확대 주요 방안으로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로환경 개선과 사회안전망 확대, 여성의 정치 참여 기회 확대 등을 제시했다.

신 후보는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가 중요하다”며 “남녀 임금격차 등 우리 사회 만연한 성별 격차 해소를 위해 ‘동일노동 동일임금’ 정책과 ‘여성 근로 환경 개선’ 등 정책을 적극 개발하고 더 나아가 당의 대선공약으로 선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대표 발의한 90일 출산휴가를 120일로 연장하는 법과 임산부 해고금지 기간 확대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당 차원에서 지원토록 하고, 내년 예산국회에서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신 후보는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여성의 원활한 사회활동을 위해서 사회적 약자와 여성보호를 위해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 확대도 중요하다”면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혐오 및 폭력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실행 방안으로 당 여성위원회 차원에서 입법개발과 정책·예산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기초의원 비례대표부터 100% 전원 공천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2014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가 369명의 여성기초의원 비례를 공천 한 바 있어 국민의당도 여성정치 참여 정신을 이어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광역의원에도 적용하고자 한다.

신 후보는 이 같은 정책이 당의 정체성과도 결부돼있다고 강조했다. “당원 절반에 육박하는 여성의 중요한 지위를 당이 인정하지 않는다면 당 스스로 새정치를 표방하는 당 정체성을 망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성정치발전비 예산도 여성조직이 독자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당내 여론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후보 주요 약력

- 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 / 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

- 전)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 전) 국민의당 여성 원내부대표

-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 전)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 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 2016년 국민의당 국정감사 최우수의원상 수상

- 2016년 법률소비자연맹 선정 NGO 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 2016년 원자력안전과미래 선정 원자력안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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