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 토크콘서트에서 참석자들이 예고편을 감상하고 있다.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우리가 기억한 평범했던 인간 노무현의 이야기이자, 그가 남긴 우리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낸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 토크콘서트에서 참석자들이 예고편을 감상하고 있다.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우리가 기억한 평범했던 인간 노무현의 이야기이자, '그'가 남긴 우리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낸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뉴시스·여성신문

정의당이 5일 국민의당과 개혁보수신당(가칭)을 향해 “노무현 대통령을 입에 담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호영 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의 `친노폐족 타령`과 국민의당 조배숙 정책위원장의 노무현 대통령 언급은 매우 비열하고 치졸한 물타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수구세력의 본산인 새누리당의 천박한 정치행태가 ‘종북타령’과 ‘노무현 탓’이었다. 안보장사가 필요하면 종북을 들먹였고,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고 싶으면 걸핏하면 고 노무현 대통령을 정치 한복판으로 끌어 왔다”며 “그런 새누리당의 천박한 필살기가 어제 오늘은 국민의당과 개혁보수신당의 지도부 입에서 약속처럼 튀어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가 이명박 정권과 검찰이 저지른 악랄하고 집요한 정치공작의 산물임을 온 국민이 다 아는데, 시대적 아픔을 자신들의 생존모색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라고 “비정상적 구태 정치는 박근혜대통령과 새누리당으로 끝나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새 정치를 이야기하고 개혁보수를 이야기 하려면 정정당당하게 새로운 가치와 비전으로 국민 앞에 나서라”고 촉구하면서 “이런 식으로 저급한 구태를 반복한다면, 두 당은 박근혜 정권의 참담한 몰락과 함께 거센 촛불민심의 폭풍에 휩쓸려 떠내려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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