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뉴시스·여성신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뉴시스·여성신문

새누리당은 5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대통령선거를 포르노에 빗댄 발언한 것을 두고 “발상 자체가 그분의 인격을 보여준다”며 맹비난했다.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아무리 선거연령을 18세로 하향하자는 주장을 한다 하더라도, 이렇게 품위와 예의마저 망각한 표현까지 하는 것은 윤 의장의 자질을 의심케 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수준을 알게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투표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선거연령 하향 조정 논의 도중 “대통령선거는 ‘19금 포르노’가 아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거대야당의 정책위의장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차대한 대통령선거를 ‘포르노’에 빗대 표현하는 것은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저급한 행태”라며 “국민들은 이런 망언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윤 의장이 지난해 11월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트럼프 당선자가 선거운동 당시 박 대통령을 조롱하며 선거에 이용했던 것을 잘 기억한다’라고 유언비어를 남발하여 큰 빈축을 사기도 했다”며 “윤 의장의 막말과 궤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궤변과 유언비어에 능한 분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라는 현실이 서글프기까지 한 실정”이라며 “윤호중 의장은 국민께 사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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