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2월 26일 오후 2시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아동학대신고접수, 피해아동응급보호, 사례관리 등 아동학대예방사업 업무를 담당하는 ‘부산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시의회의장, 문형배 가정법원장, 박삼석 동구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경과 보고, 기관 소개, 사업 안내, 현판 제막,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와 함께 동구, 사하구 등 9개 구·군 지역을 관할하며, 기존 동부·서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달리 아동학대 사례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시는 현장조사와 사례관리를 기관별로 전담하면서 촘촘한 사례관리를 통해 아동학대 재발 방지와 학대 여부 판단에 대한 전문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순희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확충으로 학대받는 아동들을 위한 사회시스템이 더욱 촘촘해졌다”며 “부산시도 아동보호종합센터를 포함한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 4개소와 연계해 지역 내 아동학대 예방 강화와 피해아동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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